🍾 온라인에서 주류를 고르고, 원하는 매장에서 픽업까지
모임이 많은 연말 시즌, 크리스마스 파티나 송년회에 가져갈 와인 한 병을 고르려면 여전히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전통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류를 구매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깨고 온라인 진입이 쉽지 않았던 국내 주류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연 곳이 있습니다. 매달 100만 명이 찾는 스마트 주류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데일리샷의 빠른 성장 비결부터 프로모션 성과와 매출 개선을 이끈 전략까지 담았습니다.
주류를 ‘찾아다니는 소비’에서 취향 따라 ‘선택하는 소비’로
Q. 데일리샷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코로나19 이전까지 국내에서는 법적 제약으로 대부분의 주류를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어려웠어요. 이커머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주류 구매는 여전히 불편한 영역으로 남아있었죠. 데일리샷은 이런 관성을 깨고 '앱에서 원하는 주류를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한 뒤, 가까운 제휴 매장에서 픽업'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며 업계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어요. 2018년 구독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관련 법안이 개정되자 2020년 현재 서비스를 빠르게 론칭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죠.
Q. 데일리샷의 누적 거래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들었어요.
데일리샷의 누적 거래액은 올해 11월 기준 2,000억 원¹⁾을 넘어섰어요. 누적 회원 수는 25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00만 명 이상이에요. 전년 대비 거래액은 약 1.8배, 이용자 수는 220% 이상 성장²⁾했고요. 현재 전국 약 4,000개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전국 CU 편의점, 신라 면세점과도 제휴를 맺고 있어요. 전통주 택배 배송과 해외 직구 등 다양한 주류 구매 경험도 제공하고 있죠. 많은 사람들이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영역에서 '페인포인트'를 정확히 포착하고 빠르게 대응한 것이 플랫폼 성장의 변곡점이 되었어요.
데일리샷 성장 비결: 취향 큐레이션과 편리한 주류 구매
Q. 데일리샷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주류를 편리하게 살 수 있다"를 넘어, "내 취향에 맞는 술을 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예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을 중심으로, 제휴 매장 픽업, 편의점·면세점 예약, 해외 직구, 택배 배송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매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주류는 계절과 이벤트에 따라 수요와 기호가 크게 달라져요. 이를 반영해 '매월 테마형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어요. 앱 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테마와 상품을 선정하고, 기간 한정 할인 이벤트를 브랜드페이 프로모션 같은 결제 혜택과 연계해 진행하죠. 예를 들어 여름에는 '하이볼 기획전'을, 겨울에는 '방어 제철 맞이 찰떡궁합'을 주제로 주류 페어링 기획전을 진행했어요. 특히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일 소뇨 나탈레 트리 와인'이 인기인데, 작년에는 출시 18일 만에 완판됐어요.
Q. 데일리샷이 최근 새롭게 도전하는 영역이 있을까요?
고객 데이터와 일상 트렌드를 연계해 만화, 유튜브, 웹소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한 PB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요. 고객이 앱을 다시 찾게 만드는 건 일시적인 마케팅이나, 서비스, 혜택을 넘어 데일리샷만의 '콘텐츠'라고 생각해요. 최근 유튜브 채널 비밀이야와 협업한 '도한 청명주 15 비밀이야 스페셜 에디션'은 출시 5일 만에 5,000병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어요.
데일리샷의 매출 성장 비결, 고객 데이터와 맞물린 ‘결제’ 전략
Q. 플랫폼 매출 성장을 위해 중점적으로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모션과 결제 혜택을 함께 설계하는 것이에요. 특히 프리미엄 주류처럼 객단가가 높은 상품은 결제 과정에서 작은 불편함도 구매 이탈로 이어질 수 있어요. 가격 역시 민감한 부분이고요. 그래서 프로모션뿐 아니라 결제 경험 자체를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시즌별 마케팅과 앱 푸시 알림으로 고객을 유입한 뒤, 결제 단계에서 비용 부담을 줄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어요.
Q. 토스페이먼츠를 단독 PG사로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네, 여러 PG사 중에서 토스페이먼츠를 단독 PG로 선택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결제 화면이 직관적이고 모바일 친화적이라는 점이에요. 고객이 직접 마주하는 결제 경험이 구매 전환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거든요.
관리자용 서비스, 연동 문서, 기술 지원도 잘 갖춰져 있어요. 덕분에 개발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효율적으로 여러 기능을 운영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담당자분의 진정성 있는 도움과 지원이 토스페이먼츠에 대한 신뢰를 쌓는 데 큰 역할을 했고요.
Q. 실제로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기능은 무엇인가요?
데일리샷이 잘 활용하는 토스페이먼츠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브랜드페이예요. 주류를 자주 구매하는 데일리샷 단골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결제 수단이죠. 실제로 브랜드페이 이용 고객의 재구매율은 다른 결제 수단 대비 약 2배³⁾ 높아요. 토스페이먼츠와 함께 브랜드페이 1% 적립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할인 혜택이 정기 구매 고객들이 데일리샷을 다시 찾게 하는 요인 중 하나예요. 수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고요.
두 번째는 퀵계좌이체예요. 별도의 앱 다운로드나 복잡한 절차 없이, 계좌이체 최초 1회 등록 후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바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 결제 방식이죠. 모바일에서 주류를 미리 예약하는 고객들은 시간 절약과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데일리샷을 주로 사용하는 고객의 성향과 잘 맞을 거라고 판단했어요. 실제로 도입 한 달 만에 사용률이 3배 이상 증가⁴⁾했어요.
Q. 토스페이먼츠 도입 후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가 있다면요?
토스페이먼츠 도입 후 연 기준 수수료를 약 33% 절감⁵⁾할 수 있었어요. 데일리샷의 맞춤형 브랜드페이인 데일리샷 페이를 도입한 이후에는 브랜딩 효과는 물론, 정기구매 고객의 구매 전환율도 눈에 띄게 증가했어요. 퀵계좌이체와 브랜드페이 프로모션을 적용한 결제수단의 평균 구매 전환율은 다른 결제수단 대비 약 24%⁶⁾ 높게 나타났고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수수료 절감이나 운영 효율성을 넘어, 고객에게 돌아가는 편의와 혜택이 늘어났고 이것이 구매 전환율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이에요.
Q. 사장님들에게 토스페이먼츠 활용 꿀팁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토스페이먼츠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실제로 토스페이먼츠를 통해 카드사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3개월 이상의 중장기 프로모션 협의가 가능했고, 투입한 예산 대비 높은 매출 견인력으로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어요.
이 외에도 토스 앱 사용자에게 토스애즈를 통해 광고를 노출할 수 있어요. 결제 이력 기반의 정교한 타겟팅으로 관여도가 높은 고객에게 프로모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죠.
‘주류 생활의 기준’이 되는 플랫폼으로
Q. 앞으로 데일리샷이 그리고 있는 목표가 궁금해요.
온라인 주류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주류 생활의 기준이 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예요. 앞으로도 데일리샷만의 PB 상품, 한정판 콜라보 제품, 최적화된 결제 경험으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가고 싶어요.
Edit 이지선 Graphic 김현태
출처:
¹⁾²⁾데일리샷 제공, 25년 11월 기준
³⁾⁴⁾⁵⁾⁶⁾데일리샷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