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매출 140억, K뷰티 브랜드가 증명한 팬덤의 저력 | 고객 인터뷰 - 디마프

K-뷰티를 이끄는 '신생 브랜드의 저력'

대규모 광고 없이 팬덤 하나로 시장을 흔드는 인디 브랜드들이 뷰티 업계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단순히 좋은 화장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고객의 피부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철학을 가진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디마프(De:maf)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Dear My Friends'의 줄임말인 디마프는 이름 그대로 친구처럼 고객의 피부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스킨케어 브랜드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출발해 2023년 11월 법인을 설립했고, 약 2년 만인 2025년 연매출 140억 원을 달성¹⁾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을 넘어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디마프 홈페이지 ⓒ디마프

'커뮤니티’ 속 고객의 아이디어가 모여 탄생한 브랜드

디마프는 사실 최혜진 대표의 개인적인 피부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여드름과 지루성 피부로 오래 고민하다 방문한 피부과에서 "피부장벽이 너무 약해서 레이저 시술을 할 수 없으니, 피부장벽부터 회복하고 오라"는 말을 들은 게 전환점이었죠. 교육학을 전공한 최혜진 대표는 그때부터 논문과 전문가 영상을 독학하며 피부 장벽에 대한 지식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어렵고 낯선 내용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 인스타그램에서 공유하자,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됐습니다.

디마프 대표제품 마이 퍼스트 세럼 ⓒ디마프
"디마프는 처음부터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탄생한 브랜드예요. 제가 단독으로 결정했다면 절대 나오지 못했을 아이디어들이 고객들 덕분에 가능했어요. 디마프의 대표 제품인 '마이 퍼스트 세럼'의 버블 제형도 고객의 목소리에서 나왔어요. 수천 개의 샘플을 보내 피드백을 받고, ‘클렌저처럼 버블 형태로 만들면 어떨까요?’라는 제안을 반영했더니 훨씬 좋은 제품이 탄생했어요. 와디즈 펀딩에서 4억 원 이상의 성과를 낸 제품이 탄생한 비하인드 스토리에요.”

디마프의 차별점은 '화장품만으로는 피부가 좋아질 수 없다'는 철학에서도 드러납니다. 제품 판매에 머물지 않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부 관리 지식을 꾸준히 전달했습니다. 최혜진 대표는 직접 '장벽학개론' 15강 무료 강의를 시작으로 24회 이상 고객들과 함께 하는 챌린지를 운영해왔습니다. 회당 최대 2,700명이 함께하고, 21일 챌린지 완주율 74%, 재참가율 70% 이상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죠. 점차 피부 루틴을 넘어 독서, 걷기, 디지털 디톡스 같은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디마프의 '찐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디마프의 장벽학개론 ⓒ디마프 유튜브 채널 @demafstory

자사몰은 팬덤을 잇는 '브랜드 경험의 공간'

디마프는 자사몰을 핵심 채널로 운영합니다. 오픈마켓이나 외부 플랫폼도 병행하지만, 자사몰은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닙니다. 고객이 광고를 보고 들어와 제품을 알아보고, 주문하고, 배송받아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디마프의 브랜드 철학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디마프는 제품 배송 시 '이 제품 잘 쓰는 법' 영상 콘텐츠가 담긴 카드를 동봉해 구매 후에도 고객과의 관계를 이어갑니다. 그 결과, 재구매율이 높아졌고, 신규 가입자도 두드러지게 늘어났습니다. 앞으로는 고객이 자신의 피부 상태를 직접 기록하고 맞춤 루틴을 추천받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저희에게 자사몰은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니에요. 피부가 실제로 좋아지는 과정을 함께 경험하고, 자연스럽게 디마프의 팬이 되어가는 공간이에요.”
디마프 홈페이지 ⓒ디마프

비용은 줄이면서, 브랜드 경험은 개선하다

"아무리 잘 만든 쇼핑몰이라도 마지막 결제 경험이 아쉬우면 고객이 브랜드를 바라보는 인상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토스페이먼츠의 결제창 UX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시에 브랜드 경험뿐 아니라 고정 비용 부담을 어떻게 줄일지도 늘 고민이었는데, 퀵 계좌이체가 그 부분에서 확실한 해답이 되었어요."

정성을 쏟아 만든 자사몰이었지만, 결제 단계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PG사의 결제창이 디마프의 브랜드 톤앤매너와 맞지 않는다는 점이 늘 최혜진 대표의 마음에 걸렸던 것이죠. 우연히 토스페이먼츠의 결제 UX를 경험한 뒤 모바일에 최적화돼 있으면서도 깔끔해, 여성 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디마프 자사몰과 결이 잘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

토스페이먼츠의 퀵계좌이체도 도입을 결정하게 된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카드 결제는 수수료율이 높아 매출이 증가할 수록 고정 지출 부담이 커졌습니다. 계좌이체는 본인인증, 보안 프로그램 설치, OTP 입력 등 8단계를 거쳐야 해 고객 이탈을 잡을 수 없었죠.

반면, 수수료율이 낮으면서 간편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는 퀵계좌이체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즉시 할인 프로모션까지 더할 수 있어 고객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디마프의 퀵계좌이체 결제 화면

퀵계좌이체 도입 후, 고객 혜택과 수수료 절감을 잡다

퀵 계좌이체 도입 후 변화는 실제 데이터로 증명됐습니다. 토스페이먼츠 도입 전 전체 자사몰 결제에서 계좌이체 비중은 1.49%에 불과했습니다. 퀵계좌이체 도입 후 계좌이체 비중은 14.19%까지 올라오면서 9.5배나 증가²⁾했습니다. 토스페이먼츠를 통한 결제만 보면 28.4%가 퀵계좌이체에서 발생³⁾하고 있습니다.

퀵계좌이체 대비 수수료율이 높은 카드 비중이 내려간 만큼 수수료가 절감됐고, 이는 매출이 커질수록 체감 효과가 늘어났습니다. 퀵계좌이체 0.3% 즉시할인은 단순 프로모션을 넘어 고객의 결제 습관 자체를 바꿔놓았습니다. 재구매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퀵계좌이체를 선택하기 시작했고, 추가적인 마케팅비 지출 없이 고객 혜택과 수수료 절감을 동시에 얻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결제 인프라 하나를 바꾼 것뿐인데 재무 구조가 개선됐어요. 대표로서 가장 만족스러운 의사결정 중 하나였습니다. 수수료를 단순한 고정 지출이나 비용이 아니라 투자 가능한 자원으로 바라보시길 권해요. 퀵계좌이체로 절감한 수수료를 고객 경험 개선이나 제품 개발에 재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는 단계에서 수수료 구조를 바꾸는 건 이를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결제창 배치 최적화도 중요한데, 토스페이먼츠 담당 매니저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실질적인 효과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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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소호로 확장하는 K-뷰티의 다음 챕터

이제 디마프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뉴욕 소호에서 첫 팝업 행사를 열었고, 같은 해 성공적으로 세 번째 팝업을 마쳤습니다. 피부 고민은 인종과 국경을 넘어 공통적이라는 것, 디마프의 철학이 글로벌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이었죠. 올해는 뉴욕 소호 1호점 오픈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Supreme도 작은 스케이트보드 매장에서 시작했고, Shake Shack도 작은 노점에서 시작했잖아요. 디마프도 그렇게 뉴욕에서 조용히 시작해서 미국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싶어요. 일본 법인 설립도 준비 중입니다. 국내에서 퀵계좌이체가 보여준 것처럼,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서도 같은 혁신이 이어지길 기대해요.
디마프의 뉴욕 팝업 스토어 ⓒ디마프

Edit 이지선 Graphic 김현태

출처

¹⁾ 2025년 매출 기준, 디마프 제공

²⁾ 카페24 자사몰 전체 결제 기준, 2026년 2월 실제 결제 데이터

³⁾ 토스페이먼츠 제공, 2026년 2월 기준, PG거래액 대비 계좌이체 거래액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