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코딩을 돕는 AI 도구도 문맥이 필요합니다
“AI로 결제 연동을 더 쉽게 만들 수 없을까?”
토스페이먼츠는 고객사가 보다 쉽게 결제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해왔습니다. 기존의 연동 방식은 개발자에게 너무 복잡하고 번거로운 작업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이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스페이먼츠는 직관적인 API와 SDK를 새롭게 개발하고, 결제 시스템을 연동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자 센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결제 연동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자체 개발팀이 없는 소상공인이나 외주 개발에 의존하는 경우, 기술적인 허들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토스페이먼츠는 AI 모델이 연동 문서와 코드를 더 잘 이해하고 돕도록 만드는 새로운 방식, MCP(Model-Context Protocol)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MCP는 AI가 연동 문서의 맥락을 파악하고 적절한 설명이나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동 환경을 구조적으로 설계하는 접근입니다.
이를 통해, 토스페이먼츠는 기술적 지식이 부족한 사업자도 보다 직관적이고 빠르게 결제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복잡한 코드를 일일이 해석하지 않아도, AI가 자연스럽게 돕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MCP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 환경 만들기
MCP는 엔트로픽(Anthropic)에서 제안한 프로토콜로, 인공지능 언어모델(LLM)이 다양한 상황과 맥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연결 규칙입니다. 예를 들어, USB가 컴퓨터와 다양한 주변기기를 쉽고 안정적으로 연결해주는 표준이었다면, MCP는 AI와 개발 도구, 문서, 코드 등의 환경을 매끄럽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하나의 서버에서 다양한 AI 툴 (예: Claude, Cursor, Windsurf 등)을 손쉽게 오가며 사용할 수 있고, 각 도구가 동일한 맥락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죠. 토스페이먼츠는 이 MCP를 활용해 개발자들이 더 쉽고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즉, AI가 단순한 보조를 넘어서, 마치 팀 동료처럼 문맥을 이해하고 함께 개발해나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토스페이먼츠 개발팀의 MCP 서버 구현기
MCP의 핵심은 AI가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맥락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토스페이먼츠 개발팀은 수차례의 실험과 개선을 거쳐 자체 MCP 서버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다듬어진 구조
현재의 MCP 서버를 구현하기까지 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AI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문서를 청크(Chunk)로 분리하는 일, 다양한 AI 모델들과의 실험, 검색 엔진의 핵심인 BM25 알고리즘 도입 등 여러 시도가 병행되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MCP 서버 구축의 생생한 과정과 고민은 토스 테크 블로그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토스페이먼츠 개발팀이 직접 실험하고 경험한 과정을 통해 ‘AI와 함께 일하는 개발 환경’이 어떻게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지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MCP 실험의 전 과정은 아래 링크에서 토스페이먼츠 개발팀이 직접 전하는 목소리로 확인해보세요!

고객사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더 나은 결제 경험을 만듭니다. 결제가 불편한 순간을 기록하고 바꿔갈게요.